


디룡
Di Ryong
AGE 18 :: MALE :: 03.31
173cm :: 64kg :: RH+O
[ 초세계급 루시드 드리머 ] ★★★
루시드 드리머는 자각몽(Lucid Dream)을 꾸는 사람으로. 단순히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중이라는 걸 눈치채는 것 부터 자신의 꿈을 조작하거나 타인의 꿈으로 건너갈 수 있는 등 그 종류는 다양하다.
디룡은 그 중 자신의 꿈을 조작할 수 있는 걸 넘어 타인의 꿈으로 접근 할 수 있는 드림 워커로, 자각몽을 꾼 건 기억하지 못하는 아주 어릴 적 부터이나 자신의 드림 워커로서의 재능을 깨닫은 건 중학생 시절 수학여행 중 친구의 꿈으로 들어가 그의 트라우마를 치료해준 것 부터 시작 되며 이 사건을 계기로 꿈을 건너갈 수 있는 걸 떠나 타인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두려움의 근본을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해소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 집중하여 용돈벌이를 시작한다.
거래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인터넷 사이트에 꿈을 통해 원인을 알 수 없는 트라우마나 공포를 해결시켜 준다는 게시글을 몇가지 주의사항과 함께 올린다.
2) 요청이 들어왔을 시, 만날 장소를 정한다.
3) 장소는 주로 함께 잠을 자는 것으로 치료한다는 점에 의해 쌍방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찜질방이나 카페를 선택한다.
4)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만나 신체(보통 손을 잡는다)를 접촉한 뒤 잠을 자고 나면 끝이다.
5) 요금은 선불이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 후에 다시 연락을 하거나 / 디룡이 자신이 해결할 수 없다 판단했을 때엔 전액 환불해준다.
그 비용도 정신과 치료에 비하면 확실히 저렴하고, 효과도 예상 외로 좋아 인터넷 상으로 조용조용 입소문이 퍼지며 실제로 트라우마를 극복한 이들의 후기로 유명해져 초세계급의 칭호를 받게 되었다.
사실 그 업적이 초세계급을 따낼 정도로 크진 않았지만 오컬트로 치부되었던 드림 워커의 존재와 자각몽을 유익한 방향으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리라.
[ 성격 ]
-한국 남고생
루시드 드리머라는 걸 제외하면 적당히 공부하며 학원에 가거나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놀러다니며 그 외의 주말이나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일을 하는 편. 성격도 적당히 털털하고 적당히 꽁한 그냥 평범함의 극치를 달린다.
-수면제
평범한 한국고등학생의 성격과는 별개로 여가시간엔 거의 항상 잠에 취해 있다. 신체를 접촉하지 않고도 상대방의 꿈으로 넘어가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서 수면제를 달고다니는 습관 덕이다. 그 외의 이유도 있는 듯 하지만 (빵이라든지... 빵이라든지..)
덕분에 평범하게 굴 때와 반대로 종종 무방비한 모습을 보일 때도 존재한다.
[ 기타사항 ]
-드림 워커
자각몽을 꾸는 루시드 드리머 중에서도 드림 워커는 타인의 꿈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이들을 칭한다. 디룡은 드림 워커에 속해있지만 조금의 제약이 존재한다.
1) 당연한 것이지만 자신과 상대방 둘 다 잠을 자는 중이어야 한다.
2) 아주 일부일지라도 두 명의 신체가 접촉되어 있어야 한다.
3) 꿈에서 깨어나면 디룡을 제외한 상대는 꿈을 기억하지 못한다.
경우에 따라 조금 기억할 수도 있지만
이는 즐거웠다 무서웠다 정도의 감각이 최대로
등장인물이나 꿈의 내용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가족관계
두 부모님과 2남무녀로 이루어진 중산층 가정에 속해있다.
성적도 중상위권으로 루시드 드리머이며,
이걸 이용해 용돈 벌이를 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평범하디 평범한 환경에서 자라왔다.
루시드 드리머인 것에 대한 부모님의 평은
'너무 위험한 짓은 하고 다니지 말아라'로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다.
사실 평범한 중년 부부인 그들에겐 루시드 드림은
조금 어려운 영역이기에 대충 흘려 들은 영향도 없잖아 있다.
-빵돌이
빵을 진짜진짜 좋아한다. 거의 주식급으로 섭취하며
밥을 먹고도 빵이 들어가는 배는 따로 있다 말하며
수면제를 먹어가며 꿈을 꾸는 목적 중 하나가
비싼 빵 맘껏 먹기 일 정도. 제일 좋아하는 건 초코소라빵
-꿈과 현실의 구분
팽이를 돌리거나 손가락을 꺾는 등의 특정한 구분법을
정해두진 않았다. 그냥 즉흥적으로 물건을 던져
공중에 떠있는 걸 확인한다든가 물 속에서 숨을 쉬어본다든가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확인해본다.
오래 전 부터 자각몽을 꿔왔고 '자각몽을 꿀 수 있다'라고
의식한 뒤 부터는 항상 자각몽을 꿔왔기 때문에
아주 어릴 적엔 구별한답시고 담장에서 뛰어 내렸다가
다리에 금이간 적이 있었다고...
[ 소지품 ]
펭귄 가면, 수면제(大)
[ 관계 ]
[ 김레인 ]
디룡에게 있어서 김레인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가 꿈 속에 나오기 시작한 날짜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처음엔 그저 자신의 꿈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엑스트라 중 하나였다.
그러던 그녀가 며칠을 건너 꾸준히 나오기 시작하자 디룡도 그녀의 존재를 눈치채게 되고 꿈 속에서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더니 어느 날은 자신에게 직접 말을 걸기 까지 하게 된다.
꿈 속의 등장인물은 보통 스쳐 지나간 사람들로 구성 되지만 회화가 되는 정도의 존재감을 가진 등장인물은 분명 현실세계의 자신의 기억 속에 남을 정도의 접촉이나 큰 인상이 었는게 보통이지만 레인은 정말 현실에서 만난 기억이 전혀 없었고, 다음 번 꿈에 나온 그녀는 자신을 먼저 알아보기 까지 했다. 마치 현실세계에서 처럼. 그렇게 띄엄띄엄 만남을 반복하다보니 꿈 속의 둘은 마치 연인 같은 사이까지 발전되어 있었다.
그리고 현실의 그녀와 만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을 드림컨트롤이라는 기계를 개발 중인 수면연구원이라 소개했고, 그의 루시드드리머로서의 능력에 호기심과 의심을 가지고 접근했다 밝혔다. 그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시험 삼아 그녀의 꿈 속을 찾아가는 의식을 가졌지만 당연하게도 능력의 특성상 꿈에서 깨어난 레인은 그를 기억하지 못했고 과학에 몸담근 그녀는 그를 사기꾼이라 정의했으나 꿈 속에서 그녀를 계속 만나왔던 디룡은 레인의 특징들을 알아맞췄고 이를 빌미로 만남을 계속하게 된다.
그리고, 꿈 속의 세계에서 그랬듯, 현실에서도 그녀와 연인관계가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