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쿠라이 료마
Sakurai Ryoma
AGE 27 :: MALE :: 08.15
186cm :: 78kg :: RH+B
[ 초세계급 CEO ] ★★★★
- 일본 수출의 약 75%를 점유하고 있는 하네바 그룹의 최고 경영자.
전자, 중공업, 건설, 화학, 금융, 서비스, 스포츠, 그리고 사회공헌과 문화 예술 부문에서 하네바 그룹의 마크가 빠지는 곳은 없다. 원래도 하네바는 대기업에 속해있기는 했지만,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국내부터 시작해 해외 수출시장마저 장악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시점은 물론 사쿠라이 료마가 그룹의 CEO로 취임한 직후부터이다.
그가 형제들의 뒤를 이어 하네바 건설의 사장이 된 것은 스물 넷 무렵이었다. 갓 대학을 졸업한 어린 사장을 회사의 간부들이 인정해줄 리는 만무했고, 사내에서 사장을 깔보는 분위기는 당연하다는 듯 퍼졌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을 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그가 사장으로써 제일 먼저 했던 업무는 사내 복지시스템을 뒤엎는 것이었다.
위생 상태가 끔찍하기 짝이 없는 식당의 공사, 임신했거나 어린 아이가 있는 사원을 위한 편의 시설 마련, 3개월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인원들을 모두 정식으로 채용하고, 실적이 우수한 부서는 자비로 바캉스를 직접 보내주기까지 했다. 일이 이렇게 되자 그간 기업의 횡포에 지쳐있던 사원들은, 자신들을 사랑하는 우수한 젊은 사장을 따라 까다로운 계약도 척척 따내기 시작했고 당연히 회사의 주가그래프는 수직으로 치솟았다. 그를 깎아내리던 라인은 금새 사장에게 빌붙었으며 하네바 건설은 기술자들이 가장 취업을 원하는 기업으로 유명해졌다.
건강이 악화되어가고 있던 그의 아버지, 하네바 그룹 회장은 후계자로써 별 망설임없이 사쿠라이 료마를 선택하고 향년 65세의 나이로 타계한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의 형제들은 하나같이 쓰레기같은 인품과 지능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단 1년. 건설과 전자 업계에서만 영향력을 끼치던 하네바 그룹이 국내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기에 1년이 걸렸다.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면 사쿠라이 료마가 하네바에서 가진 주식 지분은 약 5%에 불과하다는 것.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들은 모두 다른 주주들에게 넘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최고 경영자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시도조차 없다. 숫자에 불과한 지분율 넘기는 대신, 그들 모두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었으므로. 또한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회사의 모두가 알고 있으므로.
다시 해가 넘어갔을 때, 하네바 전자는 자체 개발 통역 어플리케이션과 증강 현실 게임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이 제품은 세계에서 총 12억대가 팔려 기네스에 올랐다. 능력과 인품, 사원들의 충성과 지지, 그리고 매스컴의 조명을 받는 젊은 CEO. 그가 초세계급으로 인정받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 성격 ]
친절함
자신과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면 무서우리만치 냉정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인물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선을 확실히 긋는 듯 하다. 좀처럼 화내지도 않으며 감정 컨트롤에 능숙하다. 체면이 무너져도 참아야할 때와 여럿이 보고 있더라도 참지 말아야할 때를 자기 기준대로 분간한다. 자존심은 세지만 제 사람을 위해선 꺾어주는 편이다.
매너
예의나 예절을 중요시 한다. 상대가 무례하더라도 자신은 예의를 지킨다. 첫인상을 끝까지 기억하는 편이라, 첫 대면이 좋지 않았다면 그것에 대한 생각을 뒤집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난처하거나 곤란한 상황은 되도록 피하고 싶어 한다. 약간 능청스러운 면이 있다. 간단한 매너가 몸에 배여 있어서, 상대를 막론하고 자연스레 챙겨준다. 친한 이에게만 조금 느슨하거나, 건방지거나, 솔직한 태도를 보인다. 가끔 직설적인 말을 내뱉기도 한다.
계산적인
상황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남자. 자신에게 어떤 손익이 되돌아올 지를 확실히 계산한다. 그리고 그 계산이 틀린 적은 좀처럼 없었다. 연애를 제외한다면야.
리더십
당연하지만 사람을 이끄는 통솔력만큼은 뛰어나다. 발벗고 나서서 '나만 믿고 따라와'같은 귀찮은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신임을 사는 무언가가 있다.
[ 기타사항 ]
- 학력은 동경대학교 경제학부 경영학 수석 졸업. 대학원은 입학 허가서만 받고 들어가질 않았다. 다른 대학원생들에게 이래저래 민폐만 끼칠 것 같아서.
- 남자 형제만 위로 세 명 있다. 모두 각각의 계열사에서 사장 직에 올랐다. 동생이 그룹의 후계자인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질 법도 하지만, 그저 순수하게 사이좋은 형제일 뿐이다.
- 누구나가 꿈꾸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으니 예체능은 빠짐없이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 서투른 게 있다면 연애.
- 몸에 걸친 모든 것이 명품 브랜드. 아무 거나 입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도 비서가 놔두지 않는다. 소유한 회사 지분은 적다지만 물려받은 재산이 엄청나다. 딱히 탈세를 하지도 않았고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상속받았다.
- 붕어빵이나 만쥬같은 간식을 선호하고, 비흡연자다. 음주는 몰라도 담배는 입에 대본 적도 없다.
- 원래 일처리는 느긋한 편인 사장님이었으나 애인이 생기고 나선 모든 업무를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 '데이트 있으니까 얼른 끝내자'를 입에 달고 사는 인간. 부하 직원들은 이젠 뭐 그러려니, 라는 태도다.
- 타인에게 불필요한 스킨십은 절대 안한다. 상대쪽에서 터치하는 것도 거절. 물론 한 명은 빼고.
[ 소지품 ]
스마트폰, 지갑, 수첩
[ 관계 ]
[ 쿠다라 슌 ]
첫눈에 반해 꽤 오랫동안 대시했고, 받아들여졌다. 누가 덜 좋아하고 더 좋아하고 저울질할 겨를도 없을 정도로 슌과의 연애는 엄청나게 행복하다! 애인과의 데이트를 위해서라면 회사 일정정도는 미룰 수 있는데, 슌이 그런 억지를 부린 적은 없다. (사실 그래서 조금 아쉽다.)